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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간

클래식 List 및 곡 소개(8월 2주)

작성자
한수진
조회
2814
작성일
2015.08.12


『클래식 카페, 곡 소개 8. 10.(월)
- 베토벤 교향곡 No.6 in F 장조, Op.68 "전원" & No.7 in A 장조, Op.92
◈교향곡 6번 "전원"◈ 베토벤은 비슷한 시기에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들을 동시에 내놓는 경향이 있었다. 대표 적인 예가 바로 [교향곡 제5번]과 [교향곡 제6번]이다. 강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교향곡 5 번] '운명'과 이완된 리듬과 평화로운 멜로디가 담긴 [교향곡 6번] '전원'은 각기 1807년과 1808년에 연달아 작곡된 후 1808년 12월 22일에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그날의 음악 회는 저녁 6시 30분에 시작해 밤 10시 30분까지 무려 4시간에 걸쳐 계속됐다. 그 당시의 베토벤이 4시간짜리 거대한 콘서트를 열 정도로 인기있는 작곡가였다는 의미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의 표제는 작곡가 자신이 직접 붙였고 각 악장에도 표제가 붙어있다. 그러나 베토벤이 교향곡에 담아낸 전원의 모습은 단순히 전원 풍경을 묘사한 '음화(音畵)는 아니며 자연에 대한 감정과 관념의 표현이다. 베토벤 자신도 [교향곡 제 6 번] '전원'의 표제에 대해 이런 메모를 남기고 있다. 전원 교향곡은 회화적인 묘사가 아니 다.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환기시키는 여러 가지의 감정 표현이며, 그에 곁들여서 몇 가지의 기분을 그린 것이다."
전원에서의 즐거움, 마음 속에 떠오르는 기분을 표현
<1악장>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기분' 전원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단조로울 정도로 반복적인 음형으로 표현해냈다. 전개부에서 무려 72회나 계속되는 반복음형과 느린 화성 리듬을 통해 베토벤은 자연의 무한함과 자 연 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움을 담고자 했다.
<2악장> '시냇가에서' 비교적 구체적인 묘사가 나타난다. 제1바이올린이 평화로운 선율을 연주하는 사이 저음 현 파트에서 물결치는 듯한 반주 음형이 나타나는데 이는 시냇물의 잔잔한 흐름을 떠올 리게 한다. 2악장 후반에는 구체적인 새소리도 들려온다.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를 표현 한 플루트의 연주에 이어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각기 메추라기와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실 감나게 묘사하며, 시냇가의 새소리에서 느껴지는 목가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3, 4, 5악장> 3악장 -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4악장 - ‘폭풍' 5악장 - ‘폭풍이 지난 후의 감사한 마음'
| 3, 4, 5악장은 하나의 음악처럼 쭉 이어서 연주된다. 베토벤은 후반 세 악장을 연결시켜 마치 전원을 산책하며 보고 듣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하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엮어놓 는다. 먼저 시골풍의 소박한 춤곡이 펼쳐지는 3악장에서는 평화로운 전원을 배경으로 농 부들이 즐겁게 먹고 마시며 춤을 추는 모습이 펼쳐진다. 그러나 흥겨운 음악은 갑자기 중 단되고 제2바이올린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음형을 연주하면 갑자기 폭풍이 몰려오듯 음악의 분위기는 급격히 어두워지고 난폭해진다. 찌르는 듯한 피콜로의 고음과 무시무시 한 트롬본의 연주가 가세하여 천둥이 치고 비바람이 부는 폭풍의 격렬함을 묘사한다. 짧 지만 강렬한 4악장의 폭풍이 지나가면 5악장에서 폭풍이 지나간 것을 감사하는 아름다운 노래가 갖가지 형태로 변주되며 전원 교향곡은 절정에 달한다.
◈ 교향곡 7번
베토벤 음악 인생에길이 기억될 초연 연주회
베토벤이 [교향곡 제7번]을 완성한 1812년은 그의 작품 활동이 주춤하기 시작하던 중 1812년 4월 13일에 드디어 4년간의 교향곡 공백기를 깨고 몇 곡의 음악을 다 합쳐놓은 것만큼의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담은 [교향곡 제7번]을 완성해내면서 교향곡 작곡가로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초연 당시 베토벤의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관객들이 환호한 작품은 교향곡 제7번]이 아니라 그날 공연에서 함께 연주된 웰링턴의 승리였기 때문이다. [웰링턴의 승 리]보다 교향곡 제7번]이 훨씬 더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했던 베토벤은 청중의 이런 반응 에 실망했다. 하지만 당대 청중이 [교향곡 제7번]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특히 장송행진곡 풍의 2악장에 열광해, 베토벤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는 2악장을 다시 한 번 연주하기도 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향연, 광란의 춤곡
<1악장> 매우 길고 복잡한 서주로 시작되는 1악장의 서주는 그때까지의 교향곡에서는 거의 들어볼 수 없었던 가장 거대한 서주로, 신비로운 화음과 계속되는 음계, 목관악기에 의해 반복되는 단순한 모티브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플루트와 오보에가 독특한 부점 리듬형이 반복하는 사이 어느새 템포는 매우 빠른 비바체로 바뀌고 마치 춤곡과도 같은 리듬형이 강박적으로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전개되기 시작 한다. 대개 4/4박자로 되어있는 일반적인 교향곡의 1악장과는 달리 이 곡의 1악장은 바로 크 춤곡 '지그'(Gigue)를 연상시키는 6/8박자로 되어 있어 특별하며, 여기에 팀파니까지 리듬의 향연에 가세해 집요하게 같은 리듬을 반복하면서 광포함을 더한다. 그야말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향연이라 할 만한 광란의 춤곡이다.
<2악장 알레그레토(Allegretto, 조금 빠르게)라는 애매한 템포로 설정된 장송곡 풍의 독 특한 음악으로 초연 당시 청중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청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 악이다. 2악장이 시작되면 목관악기의 불안정한 화음에 이어 저음 현악기들이 장례행진을 연상시키는 리듬 주제를 연주한다. 저음현의 어두운 음색이 침통한 분위기를 더하는 가운 데 어느새 제2바이올린 파트가 끼어들어 주제를 연주하고, 저음현은 또 다른 선율을 연주 하면서 제2바이올린과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악기들이 끼어들 때마다 감정의 깊이는 더 욱 강해지며 청중을 음악 속으로 끌어들인다. 2악장 중간 부분에서 클라리넷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선율이 잠시의 위안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저음 현악기들은 계속해서 장송음악 의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3악장> 3악장은 베토벤 음악의 역동적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한 스케르초라 할 수 있다. 그 무시무시한 속도만으로 흥분을 일으키며 그 과격한 리듬은 21세기 청중에게도 여전히 놀라움을 안겨준다. 때때로 강한 악센트와 제2호른의 갑작스런 돌출 등 예상치 못한 반전 에서 베토벤 특유의 블랙유머도 느낄 수 있다. 반면 3악장의 중간에 등장하는 트리오 부 분에선 현악기가 지속음을 연주하는 사이 목관악기들은 한층 이완된 리듬을 선보이며 역 동적인 스케르초 부분과 대비된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한 트리오 부분에선 출렁 이는 목관악기의 움직임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4악장> 처음부터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와 강렬한 리듬으로 충격을 준다. 마치 완벽한 기계장치가 돌아가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오케스트라의 합주에서는 어느 정도 규칙성 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악장에선 특히 약박을 강조하는 규칙적인 악센트와 반음 모티브 로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저음현의 독특한 움직임에 주목해보자. 다른 음악에 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감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거칠고 사나운 소용돌이처럼 휘몰아 치는 4악장은 베토벤의 가장 자극적인 교향곡을 마무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압도적인 결론이다.
◆지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 = 66&contents_id=3015
『클래식 카페』곡 소개 8. 11.(화)
- 푸치니(puccini)의 오페라 『토스카』
배경 이야기 | 1798년 나폴레옹 혁명군이 이탈리아와의 첫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자 로마 교황청의 위 신은 완전히 추락했다. 교황은 프랑스로 끌려가 이듬해 세상을 떠났고, 로마를 점령한 나 폴레옹은 이곳을 공화국으로 선포한다. 그러나 1799년에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을 떠나 자 오스트리아, 러시아, 영국 연합군은 로마를 공격한다. 나폴레옹 군대에 밀려 시칠리아 섬까지 쫓겨갔던 나폴리의 전제군주 페르디난트 4세와 왕비 마리아 카롤리나는 이 해 9 월에 군대를 이끌고 로마까지 진격해 프랑스 군대를 몰아내고 로마 공화국을 무너뜨린다.
다시 권력을 잡은 군주제 옹호론자들이 공화정을 지지해온 자유주의자들과 계몽사상가들 에게 보복과 박해를 가하자, 이탈리아 자유주의자들은 지하조직을 만들어 투쟁을 전개한 다. 오페라 [토스카는 이처럼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해 1800년 6월 17일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그려낸 사실주의 오페라이 다. 이 오페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가공의 인물이지만, 이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은 그 시대 로마가 처했던 상황 그대로인 것이다. 극중에서도 오페라 가수인 여주인공 토스카를 사이에 두고, 자유주의자인 화가 카바라도시와 전제군주에게 충성하는 경찰청장 스카르피 아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줄거리 탐미적인 호색한 경찰청장 스카르피아는 국가의 주요 행사 때마다 독창자로 무대에 서는 오페라 가수 토스카의 미모에 반해 어떻게든 그녀를 손에 넣으려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토스카는 화가인 카바라도시와 열애중이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스카르피아는 연적 카 바라도시를 정치범으로 엮어 교수대로 보내고 토스카를 차지할 계략을 꾸민다. 예술가답 게 열정과 질투의 화신인 토스카는 간교한 스카르피아의 덫에 걸려 카바라도시와 다른 귀족 부인과의 관계를 잠시 의심하고, 탈옥한 동지(공화국 집정관 안젤로티)를 자기 별장 에 숨겨주었다가 체포된 카바라도시는 스카르피아 집무실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다.
연인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스카는 평소 뇌물을 밝히기로 유명한 스카르피아에게 돈을 제 시하지만,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의 몸을 요구한다. 연인은 살려야하고, 뱀 같은 경찰청장에 게 몸을 허락하는 일은 너무 끔찍한 그런 극한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 속에서 터져나오는 독백이 바로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이다. 이 아리아는 '예술과 사랑을 위해 살 았을 뿐 누구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적이 없는 저에게 왜 이런 가혹한 벌을 내리시나요?' 하며 신을 원망하는 노래이다.
이 오페라에는 이 아리아 말고도 테너의 멋진 아리아가 두 곡 더 나오는데, 첫 곡은 성당 에 기도하러 온 후작 부인의 모습을 모델로 삼아 마리아 막달레나를 그리던 카바라도시 가 그녀의 아름다움을 연인 토스카의 아름다움과 비교하며 부르는 '오묘한 조화, 그리고 두 번째 아리아는 총살형을 앞두고 토스카와의 즐거웠던 날들을 가슴 저리게 회상하며 부르는 '별은 빛나건만'이다. 갈등하던 토스카는 스카르피아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조건으 로 카바라도시의 석방 약속을 얻어낸다. 그리고 로마를 빠져나갈 통행증까지 받은 다음 토스카는 식탁에 놓여있던 칼로 스카르피아를 찔러 죽인다.
죽음을 기다리던 카바라도시에게 달려온 토스카는 '거짓처형'을 알려주지만, 총성이 울린 후 그는 주검으로 돌아옵니다. 교활한 스카르피아는 가짜로 처형한다고 약속하고는 카바 라도시를 진짜로 처형하게 했던 것이다. 스카르피아의 시신을 발견한 부하들이 달려와 체 포하려 하자 토스카는 '스카르피아, 하느님 앞에서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안젤로 성벽 꼭대기에서 몸을 던진다.
◆ 배우: Angela Gheorghiu (토스카 역) / Jonas Kaufmann (카바라도시 역)
Bryn Terfel (스카르피아 역) ◆ 지휘: Antonio Pappano ◆ 연주: The Royal Opera Chorus,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출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 = 66&contents_id=3300
『클래식 카페, 곡 소개 8. 12.(수)
-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LA live -
|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는 2003년 메이 저 레이블 데뷔를 이룬 후, 90년대 이후 빅밴드 사운드와 전통 팝을 다루는 가수 중 가장 큰 인 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본인의 고향인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차 트 성적과 높은 판매고 그리고 네 개의 그래미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Christmas]를 통해 다시 한 번 21세기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증명을 이룬 그는, 스스로도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는 최근 정규 6집 앨범 [To Be Loved]와 함께 본인의 독보적인 자 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이클 부블레는 캐나다. 버나비(Burnaby)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매 크리스마스 마다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White Christmas'를 들었는데, 그 노래를 따라 부르는 부블레의 파워풀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은 자신의 아들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 후 부블레는 아이스 하키에 학창 시절을 바치고 또 6년 간을 어부인 아 버지를 따라다니게 되면서, 그의 노래 인생은 뒤늦게 피어나게 된다.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그는 지역 클럽에서 노래를 불렀고, 그러면서 당시 유행하던 록 음악이 아닌 할아버지의 재즈 콜렉션을 들으면서 재즈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는 너무 나 로맨틱한 가사와 부드러운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떠 올리게 된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것을 그만둔 그는 열 여덟 살부터 지역 노래 대회를 나가며 여러 번 우승하게 되지만, 그렇게 시작된 가수의 커리어는 그 후 몇 년간 인디 씬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호텔 라운지는 지역 클럽이든 그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간간히 TV에 출연하면서 곧 다가올 눈부신 미래를 다져 나가게 된다.
끊임없이 어디서든 노래를 부르던 그에게 결국 행운의 여신은 손을 내밀었다. 어떤 행사 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를 당시 총리였던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의 보좌관이 듣게 되고, 이 보좌관은 부블레의 인디 시절 음반을 구입해 이를 멀로니에게 전달한다.
멀로니와 그의 부인, 그리고 사촌까지 부블레의 노래를 듣게 되고, 결국 이 총리는 자신 의 딸의 결혼식에 부블레를 축가 가수로 부르게 된다. 그리고 그 결혼식에서 부블레는 전설의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David Foster)를 만나게 된다.
그 후 이야기는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숨길 수 없는 재능과 노래에 대한 열정은 그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 데이빗 포스터의 손길이 들어간 첫 메이저 데뷔 앨범 [Michael Bubl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의 앨범들은 세게 여러 나라 차트의 정상을 차 지하였고, 월드투어 때마다 공연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부신 성과는 이제 마이클 부블레라는 이름이 스탠다드 재즈 팝 장르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곡 목 1. Feeling Good 2. Sway 3. Try a Little Tenderness 4. Fever 5. Come Fly with Me 6. Moondance 7. You Don't Know Me 8. That's All 9. For Once in my Life 10. You'll Never Find Another Love Like Mine (Duet) 11. This Love (Maroon 5 Cover) 12. I've Got You Under My Skin 13. Home 14. The More I See You 15. Save the Last Dance for Me 16. How Sweet It Is | 17.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Cover) 18. A Song for You (Cover)
출처 :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41223
https://www.youtube.com/watch?v=CmLCFIJ795Q
『클래식 카페』 곡 소개 8. 13.(목)
-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
배경 이야기 트루바두르(Troubadour). 중세에 봉건 제후들의 궁정을 돌아다니며 자작시와 음악을 읊고 연주하던 음유시인을 뜻하는 말로, 무예와 예술창작에 두루 능한 기사(騎士)를 칭하는 단 어이기도 하다. 베르디의 중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스페인 낭만주의 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가 1836년에 발표한 [엘 트로바도르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중세 기사들의 삶을 소재로 다루는 것 역시 낭만주의 문학의 유행이었다. 소설이나 오페 라가 중세를 배경으로 하면 '황당무계한 창작'일 거라고 짐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오페라는 스페인에서 카스틸랴와 우르헬 두 가문의 아라곤 왕위계승 전쟁이 있었던 1411년을 역사적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역사 속의 실명(名)이 무대에 등장하지는 않 지만 형제간이면서 각각의 군대를 이끌고 싸우는 루나 백작 진영과 만리코의 진영이 역 사상의 양쪽 세력을 대표하고 있다.
집시가 스페인 귀족에 안겨준 멸문지화
<제1막 결투' 어두운 밤, 장교 페란도는 야간 경비병들에게 루나 백작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래 루나 백작에게는 가르시아라는 남동생이 있었는데, 아직 아기였을 때 어느 집시 노 파가 유심히 들여다보고 간 뒤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루나 백작의 아버지는 그것이 집시의 저주라 믿고 그 노파를 붙잡아다 화형에 처했다. 그런데 그날 밤 아기가 없어지고 불에 탄 아기의 백골만이 발견되었다.
한편 궁중에서 왕비의 비서로 일하는 귀족 처녀 레오노라는 다른 시녀 이네스와 함께 궁전 발코니에서 연인 만리코를 기다리며 그를 사랑하게 된 경위를 이네스에게 들려준다. 그때 레오노라를 사랑하는 루나 백작이 어둠 속에 나타나자 레오노라는 그의 품에 안겼 다가 만리코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 뒤늦게 찾아온 만리코는 이런 오해에 불같이 화를 내고, 루나 백작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제2막 '집시 여인' 새벽에 집시들이 숲 속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모루를 두드리며 '대장간의 합창'을 노래 한다. 그때 만리코의 어머니 아주체나는 '불길이 솟구치네' 라는 노래와 함께 자신의 어머 니가 화형 당하던 당시의 일을 회상한다. 만리코에게 그때 일을 자세히 들려주자 만리코 는 자신이 아추체나의 아들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 그러면서 자기가 전쟁터 에서 백작을 죽일 수 있었는데 차마 죽이지 못한 사연을 이야기한다. 이때 만리코의 부관 인 루이스가 편지를 가져온다. 만리코가 전투에서 죽은 줄 아는 레오노라가 수녀원에 들 어간다는 보고이다. 만리코는 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수녀원으로 달려가 루나 백작과 싸워서 레오노라를 구해낸다.
<제3막> '집시의 아들' 루나 백작 진영의 병사들이 다음날 전투를 기다리며 '전투의 나팔을 불어라'라는 합창을 노래한다. 이 자리에 페란도가 적의 첩자로 보이는 집시 여인을 잡았다며 데려온다. 아추 체나가 옛날 자기 동생을 불 속에 던진 집시라는 걸 알고 루나 백작은 그녀를 감옥에 가 둔다. 한편 결혼식을 앞둔 만리코와 레오노라는 사랑의 기쁨에 취해 있다. 이때 루이스가 와서 어머니가 적진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만리코는 '타오르는 저 불길을 보 라'를 노래하며 어머니를 구하러 달려간다. 이 오페라 최고의 이 인기 아리아에서 "당신을 사랑하기 전부터 나는 내 어머니의 아들이었으니, 당신이 괴롭더라도 그 고통으로 나를 붙잡아둘 수는 없다"고 남자 주인공은 말한다.
<제4막> ‘처형'
어머니를 구하려고 적의 진영으로 돌진했던 만리코는 포로가 되어 아주체나가 있는 감 옥에 갇힌다. 레오노라는 사랑하는 만리코를 살리려고 루나 백작에게 거짓으로 결혼을 약 속하고는 자신은 독약을 마신 채 만리코를 도망시키려고 감옥으로 가지요. 그러나 상황을 모르는 만리코는 레오노라에게 배신했다며 저주를 퍼붓고, 그러는 사이 몸에 독이 퍼진 레오노라는 그에게 진실을 고백하고 나서 쓰러져 죽고 만다.
레오노라에게 속았음을 알고 곧장 만리코를 처형하는 루나 백작. 그때 만리코가 죽은 것 을 알게 된 아주체나가 백작에게 '만리코가 너의 동생'이라고 밝히자 루나는 그 자리에서 충격을 받아 무너져 내린다. 아주체나가 "어머니, 드디어 복수가 이루어졌군요!"라고 외치 는 것으로 이 처절한 비극은 막을 내린다. 서남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흘러들어온 유랑민으 로 유럽에서 어느 민족보다도 천대받으며 늘 생존의 위협 속에서 살았던 집시들. 그 힘없 는 집시 여인이 죄없는 자신들을 박해한 스페인의 권력자에게 멸문지화(門之禍)를 안겨 준 통렬한 복수극이다.
◆ 배우: Claudio Sgura(루나 백작 역) / Teresa Romano(레오노라 역)
| Mzia Nioradze(아주체나 역). ◆지휘: Yuri Temirkonov ◆ 연주: Orchestra e coro del Teatro Regio di Parma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 = 66&contents_id=4497